인텔, AI 투자 대응 신주 발행 200억달러로 확대
핵심 요약
인텔이 보통주 공모 규모를 하루 만에 15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확대했다. 주당 95달러에 신주 2억1052만6315주를 발행하며 순조달액은 약 197억달러로 예상된다. 주관사의 추가 매입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전체 발행 규모는 약 23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인텔이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보통주 공모 규모를 당초 15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했다. 최초 계획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조달 목표를 50억달러 늘린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반도체 생산시설과 첨단 패키징 등에 투입할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조치다.
인텔은 11일 현지시간 기준 주당 공모가격을 95달러로 확정하고, 신주 2억1052만6315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공모 절차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할인과 수수료, 발행 비용을 뺀 순조달액은 약 197억달러로 예상되며, 확보한 재원은 자본지출과 운전자본을 비롯한 일반적인 기업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다.
회사는 전날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15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 계획을 내놨다. 이후 하루 만에 공모 규모를 200억달러로 높이면서 AI 관련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재원 확보 폭을 넓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생산시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기업 운영에 필요한 유동성을 마련하는 성격을 함께 갖는다.
추가 신주 발행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인텔은 공모 주관사들이 앞으로 30일 동안 보통주를 최대 3157만8947주 더 매입할 수 있도록 옵션을 부여했다. 주당 95달러의 공모가격을 적용하면 약 30억달러에 해당한다. 해당 옵션이 전량 행사될 경우 이번 공모와 연계된 전체 주식 발행 규모는 약 23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