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역직구 수출액 46.9% 증가…중국 비중 99.7%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인천세관의 특송 간이수출통관액이 2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9% 증가했다. 신발과 의류가 전체 물량의 68.9%를 차지했고 화장품이 뒤를 이었다. 인천세관의 전국 통관액 비중은 18.9%로 확대됐으며 중국 수출 비율은 99.7%에 달했다.
인천항에서 처리된 소액 특송화물 수출 규모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인천세관의 특송 간이수출통관 액수는 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늘었다. 통관 건수도 62만8천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신발과 의류에 집중됐다. 올해 인천세관에서 간이수출로 통관된 특송화물 가운데 신발이 42.9%로 가장 많았고 의류가 26%를 차지했다. 두 품목을 합친 비중은 68.9%로 70%에 가까웠다. 화장품은 5.4%로 뒤를 이으면서 패션·뷰티 관련 소액 소비재가 주요 물량을 구성했다.
특송 간이수출통관은 특송 물품의 가격이 FOB, 즉 본선인도조건 기준으로 정해진 금액 이하일 때 수출 신고 항목을 간소화하는 제도다. 전자상거래로 판매되는 소액 소비재가 주로 이 절차를 거친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 물량이 중심이다.
전국 특송 간이수출통관 액수에서 인천세관이 담당한 비율은 2024년 11.4%에서 2025년 14.5%로 높아졌고, 올해 6월에는 18.9%까지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상반기 전체의 99.7%를 차지했다. 일본과 홍콩은 각각 0.1∼0.2% 수준에 그쳤다. 인천과 중국의 지리적 근접성, 한중페리선을 이용한 운송 구조가 중국 집중의 배경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