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차 추경 반영해 예산 17조원 전망
핵심 요약
인천시가 약 1조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내부거래를 제외한 실질 순증액은 약 5000억원이며, 추경안은 이달 24일께 시의회에 제출될 계획이다. 추경은 하반기 재원 부족 우려 속에서 중단·유예된 민생 사업의 재정 여건과 맞물려 있다.
인천시가 다음 달 약 1조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시 재정예산개혁TF는 12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추경 편성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을 공개했다. 추경이 반영되면 시 세입·세출예산 총액은 17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회 추경 이후 예산 총액으로 제시된 규모는 1조5868억원이다.
추경 재원은 내부거래 5000억원과 순세계잉여금·국고보조금 등 5000억원으로 구성된다. 다만 내부거래 예산도 세출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순증액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반영할 사업의 선별 작업을 마쳤으며, 이달 24일께 추경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각 부서에는 집행이 부진한 사업을 재조정해 긴급 현안에 투자를 집중하고, 현금성 지원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공공지출을 구조조정하라는 편성 방향이 전달됐다. 이번 재원 확충은 올해 하반기 시 예산이 4585억원 부족하다는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하반기에 6441억원의 추가 지출이 필요하지만 당시 활용 가능한 재원은 1856억원에 그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선 9기 시정 출범 이후 인천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은 지난달 16일부터 중단됐고, 박찬대 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100일’ 추진도 유예된 상태다. 향후 추경안의 구체적인 사업별 배분은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