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타슈켄트 신공항 35년 사업 맡는다
핵심 요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총사업비 6조9천억원 규모의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은 2027년부터 건설과 운영을 합쳐 35년간 사업을 맡는다. 공사는 2062년까지 배당금 등을 포함한 예상 수익을 1조2천억원으로 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총사업비 6조9천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신공항은 2031년 개항하며, 공사가 참여한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은 2027년부터 건설 4년과 운영 31년을 합쳐 35년간 사업을 전담한다. 이번 계약은 공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사업 중 최대 규모로, 수주액은 6천448만달러다.
신공항은 기존 타슈켄트 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진 타슈켄트주 우르타치르치크·키이치르치크 구역에 들어선다.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공사는 지분 7.5%를 보유한 운영사로 참여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지분을 더한 한국 기업 몫은 15%다.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양허계약 및 정부지원계약도 체결했다.
공사는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건설 단계부터 참여한 뒤 개항 후 시설 관리와 유지보수, 기술지원 등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서비스와 상업시설 개발, 항공노선 확대도 추진하고 현재 운영 중인 우르겐치공항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우즈베키스탄 항공 이용객은 1천350만명으로 2021년부터 연평균 44.6%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타슈켄트 공항 이용객은 872만명으로 64.6%를 차지했다.
공사는 지난해 5월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에 이어 수도권 신공항 사업까지 확보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09년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타슈켄트 사업을 포함해 18개국에서 45개 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6억1천948만달러, 약 8천825억원이다. 신공항 개항 이후 2062년까지 31년간 배당금 등을 통해 거둘 예상 수익은 1조2천억원으로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