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여객 3839만 명으로 첫 세계 정상
핵심 요약
인천공항이 상반기 국제선 여객 3839만 명으로 개항 후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히드로공항과 창이공항이 각각 3779만 명과 3453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101개 항공사와 158개 국제선 여객 도시를 기반으로 신규 취항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제선 여객 3839만 명을 기록하며 세계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을 처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12만 명보다 6.3% 늘어난 규모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지표인 국제선 여객 실적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공항협의회 잠정 통계에서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은 3779만 명으로 2위,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3453만 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비롯한 주요 공항의 여객 증가세가 둔화한 사이, 인천공항은 인프라와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국제 항공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듬해인 2002년 국제선 여객 순위 10위에 오른 뒤 2018년 5위, 2024년 3위로 꾸준히 순위를 높였다. 현재 101개 항공사가 취항하며 화물기 노선을 포함해 53개국 183개 도시를 잇고 있다. 국제선 여객 노선만 보면 158개 도시로, 홍콩 첵랍콕공항 139개, 상하이 푸둥공항 92개, 일본 나리타공항 86개보다 많다.
외국 항공사의 신규 진입도 이어지면서 인천공항의 국제 네트워크는 한층 넓어지고 있다. 올해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을 비롯해 타이라이언항공과 썬푸꾸옥항공이 새로 취항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