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5년 만에 세계 여객 1위
핵심 요약
인천공항이 상반기 국제선 여객 3839만명으로 개항 25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다. 환승객은 424만4992명으로 18.1% 늘었고 유럽 노선 환승객은 63.2% 증가했다. 중동 노선 재편과 중국·일본 방한객 증가 속에 2분기 외국인 여객 비율은 44.4%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이 2026년 상반기 국제공항협의회 세계 공항 순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잠정 집계된 국제선 여객은 3839만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25년 만에 거둔 첫 1위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3779만명으로 2위,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3453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환승객은 424만4992명으로 전년 동기 359만5660명보다 18.1% 증가했다. 유럽 노선 환승객은 21만3542명으로 63.2% 급증했고, 같은 노선의 전체 여객도 250만1813명으로 11.2% 확대됐다.
10년 넘게 세계 1위를 지켜온 두바이공항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노선이 줄면서 상반기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렸다. 두바이공항을 이용하던 환승 수요 일부가 인천공항으로 우회했고, 중국과 일본의 방한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 여객도 늘어나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2분기 인천공항 전체 여객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비율은 역대 최고인 44.4%에 달했으며,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는 39.3%였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정부 지원과 공항 상주 직원의 노고를 성과의 배경으로 꼽고, 지방 연계 강화와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