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B777 화물기 개조 40% 진척
핵심 요약
인천공항에서 진행 중인 B777 화물기 개조 공정이 40%를 넘어섰다. 현재 대형 화물창 설치가 진행 중이며 전체 작업은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는 첨단복합항공단지를 기반으로 국내 정비 수요를 확보하고 세계 MRO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진행 중인 보잉 B777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공정이 40%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첫 개조 기체의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인천공항을 아시아권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 분야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해당 B777은 지난 5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마련된 화물기 개조시설에 입고돼 작업을 시작했다. 길이 73.9m, 날개폭 64.8m인 100t급 여객기의 객실을 화물 적재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기체 구조와 내부 설비를 화물 운송 목적에 맞게 전환하는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동체 측면에 대형 화물창을 설치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이 공정은 설계에 맞춰 기체 일부를 절단한 뒤 구조를 보강하고,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전용 출입구를 장착하는 핵심 작업이다. 공사는 남은 개조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전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계 항공 MRO 시장은 현재 171조원 규모에서 2035년 22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인천공항 내 235만㎡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복합항공단지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B777 개조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국내 정비 수요를 흡수하고 세계 항공 MRO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