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염 속 주말 새 3명 사망…올해 4명째
핵심 요약
인천에서 지난 주말 열사병으로 3명이 숨졌다. 사망자 2명은 병원 도착 당시 체온이 각각 42도와 41도였다. 올해 인천의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 지난 주말 사이 열사병으로 3명이 잇따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계양구에서 2명, 연수구에서 1명이 각각 숨지면서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은 주택 계단과 산행 뒤, 자택에서 의식을 잃거나 쓰러진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계양구 주민인 54세 남성은 8일 낮 12시35분께 주택 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 도착 당시 체온은 42도였으며, 이튿날인 9일 밤 9시34분께 열사병으로 숨졌다. 발견 시점부터 사망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체온이 오른 상태였다.
또 다른 계양구 주민인 35세 남성은 8일 오전 10시께 부친과 함께 계양구의 한 산으로 등산을 갔다. 오후 1시52분께 하산한 뒤 걷지 못하고 기운을 회복하지 못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48분께 열사병으로 숨졌다. 당시 계양구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최고기온은 36.4도, 최고 체감온도는 35.5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연수구에서도 69세 주민이 집 안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밤 10시5분께 숨졌다. 병원 도착 당시 측정된 체온은 41도였다. 인천시는 이 주민의 사망 원인도 열사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주말에 확인된 3건을 포함해 인천의 올해 온열질환 사망 사례는 4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