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화재 피해 300여건…대피소 5일 종료
핵심 요약
화재 관련 주민 피해 300여건과 보상 문의 전화 1천건 이상이 접수됐다. 현장 인근 학교 3곳의 주민 대피소는 5일 오전 10시 운영을 마친다. 피해자지원센터와 숙박·청소비 청구 등 대체 지원은 계속된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 이후 주민 피해 신고가 300여건 접수됐고, 피해 접수와 보상 절차를 묻는 전화도 1천건을 넘어섰다. 피해 신고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쿠팡 측에 들어왔다. 쿠팡은 화재 현장 인근에 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앞으로 두 달간 추가 사례를 접수하고 지원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접수된 피해 가운데 140여건은 연기를 들이마신 뒤 나타난 두통과 목 통증 등 신체 이상에 대한 의료비 요청이었다. 나머지 신고에는 분진으로 차량이 오염된 사례와 영업 중단을 겪은 주변 상가의 재산 피해 등이 포함됐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유형별 접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문의 전화 중 실제 피해 신고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도 있다.
현장 인근 학교 3곳에서 운영 중인 주민 대피소는 5일 오전 10시 문을 닫는다. 화재가 발생한 지 17일 만이다. 완전 진화 뒤에도 집 안에 남은 탄 냄새와 분진 피해를 호소하며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이 있으며, 4일 하루 이용자는 170여명으로 파악됐다. 서해구는 진화 후 약 2주가 지났고 학교 교육 활동에도 차질이 생긴 점을 고려해 종료 시점을 정했다.
귀가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한 대체 지원은 계속된다. 분진과 그을음 피해를 겪는 주민은 인근 숙박업소를 이용한 뒤 비용을 쿠팡 측에 청구할 수 있다. 쿠팡이 제공하는 출장 청소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주민이 직접 청소 업체를 불러 비용을 청구하는 방법도 안내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 54분 발생했으며, 109시간 40여분이 지난 같은 달 22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