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 난항
핵심 요약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연성 물질과 넓은 내부 공간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비 198대와 인력 549명을 투입했다. 쿠팡은 직원 전원 대피 완료 및 소방 활동 지원을 약속했고, 대통령은 진화 총력 지시를 내렸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 당국의 밤샘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4분께 6층에서 시작된 불은 7층까지 번졌으며, 현재 다른 층으로 확산하지는 않은 상태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전체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로, 6층에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 적재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짙은 연기와 고열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지자 건물 측면 램프 구역을 활용한 외부 진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15분 발령된 국가소방동원령이 유지된 가운데, 고가 사다리차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198대와 소방·경찰 등 인력 549명이 투입됐다.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화재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화재 인지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소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번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