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학생, 한방병원서 의료 직군 체험
핵심 요약
인천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 직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활력징후 측정과 한약재 관찰, 지압·부항 실습, 병원 시설 견학에 참여했다. 병원은 8월 11일 마지막 회차를 진행하고 지역사회 대상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이 인천 지역 초·중학생을 위한 ‘2026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한방병원의 여러 직군을 이해하고 의료 장비와 인체 모형을 활용해 진로를 탐색하도록 마련한 행사다. 지난 7월 28일과 8월 6일 두 차례 진행됐으며 마지막 일정은 8월 11일 열린다. 참가자는 지역 맘카페와 병원 내부 홍보를 통해 모집했다.
체험은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간호 업무, 감염 예방 교육, 한약 조제 업무, 한의 진료, 시설 견학 순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서로의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결과를 비교했으며, 황기·당귀·감초 등 주요 한약재의 특징과 효능을 배운 뒤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았다. 의료기기와 다양한 약재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한방병원 업무를 구체적으로 익혔다.
학생들의 관심은 흰 가운을 입고 참여한 한의사 체험에 집중됐다. 한의학의 기본 개념과 침·부항 치료 원리를 교육받고 혈자리 모형에서 주요 경혈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인체 모형에 지압과 부항을 직접 적용하며 진료 과정을 실습했다. 학생들은 예상보다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치료 원리와 인체 구조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시설 견학에서는 진료실과 치료실, 영상검사실을 방문해 환자 진료가 이뤄지는 과정을 살폈다. 우인 병원장은 의료 분야의 여러 직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구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이 병원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한방척추전문병원으로,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목·허리디스크와 퇴행성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한다.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장학금·생필품 지원과 취약계층 의료지원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