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폭염 사망자 발생…40대 열사병으로 숨져
핵심 요약
인천 계양구 길거리에서 발견된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병원 이송 당시 체온은 40.8도였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급성신손상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인천에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92명이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 계양구의 길거리에서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배회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남성 A씨가 하루 만에 숨졌다.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확인됐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급성신손상이었다.
119에는 지난 2일 오전 6시 20분쯤 A씨가 상의를 벗은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확인했을 당시 A씨의 체온은 38도를 넘었고 정신도 명료하지 않았다. 전신에서는 가벼운 찰과상이 발견돼 구급대가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에 나섰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셨다고 말했으나 음주측정기에서는 수치가 측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7시 32분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체온은 40.8도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치료가 이어졌지만 상태는 점차 나빠졌고, 이송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3일 오전 4시 7분쯤 사망했다.
이번 사망은 인천에서 집계된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지난 5월 15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숨진 A씨를 포함해 모두 92명으로 집계됐다.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길거리에서 발견된 A씨의 고체온 증세가 열사병과 급성신손상에 이어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