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쿠팡, 대피 주민·소방관에 구호물품 긴급 지원
핵심 요약
쿠팡이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대피한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대피소에 매트리스, 속옷, 컵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으며, 세종 풀필먼트센터에 비축된 2000세트 중 200세트를 추가로 확보했다. 쿠팡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현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쿠팡이 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대피 주민과 현장 소방관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쿠팡은 19일 대피소가 마련된 인천 신현초등학교에 매트리스 100개, 속옷 100여 점, 물티슈·화장지·티슈 수백 개, 컵라면 500개 등을 전달했으며, 대피 주민을 위한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추가 지원에 대비해 세종 풀필먼트센터에서 전날 밤 구호물품 200세트를 대피소 인근 물류시설로 옮겨 비축했다. 세종 풀필먼트센터에는 총 2000세트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이 상시 비축돼 있다. 구호물품은 차렵이불, 베개, 수건, 양말 등 침구·의류와 압축 물티슈, 치약, 칫솔, 비누,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됐으며, 대피 주민들의 위생과 수면, 보온 등 초기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쿠팡은 추가 물품이 필요할 경우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쿠팡은 화재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소방관들을 위해 화재 발생 당일부터 19일까지 현장에 상주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칫솔, 휴대전화 충전기 등 생필품과 간식, 음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앞으로 인천 서해구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 오전 6시 40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지상 8층짜리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2시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오후 3시 15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내부에 있던 직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6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는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소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