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F1 추진 중단 수순…전담 조직 없앤다
핵심 요약
인천시가 오는 24일 조직 개편을 통해 F1 유치 담당 조직을 폐지하고 관련 사업을 중단한다. 송도에서 5년간 대회를 개최하는 구상에는 총 1조396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G20 인천 유치와 유엔 글로벌 AI 허브 송도 유치 등 나머지 업무는 마이스산업과가 이어간다.
인천시가 오는 24일 조직 개편을 시행하면서 포뮬러 원(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업무를 중단한다. 관련 업무를 맡아온 국제행사추진단은 폐지되며, 이 기구가 담당하던 다른 사업은 마이스산업과로 이관된다. 조직 개편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업과 달리 F1 유치는 더 진행하지 않기로 정리됐다.
F1 유치 조직은 2024년 7월 관광마이스과 산하 임시 태스크포스인 F1인천그랑프리대회유치단으로 출발한 뒤 국제협력추진단으로 재편됐다. 시는 올해 4월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일대에 서킷을 조성하고 5년간 대회를 열 경우 비용편익비가 1.45, 수익성지수가 1.07로 산출됐다고 공개했다. 두 지표는 판단 기준인 1을 웃돌았다.
사업에 필요한 총비용은 1조396억원으로 추산됐다. 지역사회에서는 대규모 재정 투입과 교통 체증, 소음 문제를 이유로 한 반대 의견이 제기된 반면, 도시 홍보와 글로벌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맞섰다. 찬반 여론이 갈린 가운데 박찬대 인천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유치 중단을 권고하면서 추진 동력이 약해졌다.
지난달 22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도 시는 인수위원회 과정에서 F1 유치 문제를 정리하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전담 조직까지 사라지면서 중단 방침이 행정 체계에 반영됐다. 다만 국제행사추진단이 수행하던 G20 인천 유치와 유엔 글로벌 AI 허브 송도 유치 등 나머지 사업은 마이스산업과가 계속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