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네컷 매장서 ‘KRW1’ 결제 검증 나선다
핵심 요약
비댁스와 젝토, 엘케이벤처스가 인생네컷 매장에 KRW1 결제·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국내 매장에서 오프라인 결제 구조를 시험한 뒤 해외 매장 확대를 검토한다. 시범 운영 시점과 대상 매장, 구매·환불 절차와 수수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댁스(BDACS)와 결제솔루션 기업 젝토, 인생네컷 운영사 엘케이벤처스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세 회사는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비댁스가 개발한 ‘KRW1’을 인생네컷 매장의 결제와 정산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포토부스에서 KRW1로 결제하고 가맹점이 해당 금액을 정산받는 전 과정을 실제 오프라인 환경에서 시험할 계획이다.
KRW1은 원화와 가치가 1대 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발행량에 해당하는 원화를 은행 계좌에 예치해 가치를 담보하며,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젝토는 이 자산을 활용한 결제·정산 시스템을 인생네컷 매장에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젝토는 지난 3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의 운영과 관리 방법을 담은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시스템’ 특허도 취득했다.
인생네컷은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는 380만명 이상이다. 세 회사는 우선 국내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해외 매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의 현금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KRW1이 일상적인 오프라인 소비 현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인생네컷을 실생활 결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으로 제시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시범 운영 개시 시점과 대상 매장, KRW1의 구매·환불 절차, 결제 수수료 등 구체적인 이용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