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구마의 뿌리, 체험 축제로 만난다
핵심 요약
익산 고구마(순) 축제가 8월 22∼23일 삼기농협 로컬푸드복합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고구마 수확과 김치·떡 만들기,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씨고구마 싹의 60% 이상을 공급해 온 익산은 축제를 통해 고구마 종가의 정체성을 알린다.
전북 익산시가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복합센터 일원에서 ‘2026 익산 고구마(순) 축제’를 연다. ‘여름을 적시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농산물 판매에 머물지 않고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직접 수확하고 맛보며 관련 공예까지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대표 프로그램은 밭에서 보물을 찾듯 진행하는 ‘보석 고구마 캐기’와 김치 명인이 참여하는 고구마순 김치 체험, 고구마 앙금 떡 만들기다. 고구마 원물 수확과 고구마순 빨리 까기, 토종 고구마 구하기 대작전도 운영된다. 애완 고구마와 고구마 열쇠고리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얼굴 그림 그리기 등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이어진다.
삼기·황등 일대는 황토가 알맞게 섞인 토양을 갖춰 단맛과 식감이 좋은 고구마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익산은 오랜 기간 전국 고구마 농가에서 사용하는 씨고구마 싹의 60% 이상을 공급해 왔다. 전국 각지로 재배 기반을 확산한 역사 때문에 ‘대한민국 고구마의 어머니’로 불리며, 시는 축제를 통해 고구마 종가로서 지역의 정체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여름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현장에는 대형 얼음과 그늘막을 설치한 냉방 휴게실이 가동된다. 방문객은 무더위를 피해 쉬면서 수확부터 조리, 먹거리와 공예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 익산시는 고구마의 단맛과 고구마순의 풍미, 지역 농업의 뿌리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축제로 행사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