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는 골, 이한범은 MOM…유럽 첫 경기 합격점
핵심 요약
이호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데뷔전에서 추격골을 넣어 다름슈타트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한범은 벨기에 리그 첫 경기에서 90분 무실점 수비를 펼치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이적 직후 제한된 적응 기간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럽 무대에서 새 출발에 나선 이호재와 이한범이 첫 공식 경기부터 뚜렷한 성과를 냈다. SV 다름슈타트의 이호재는 9일 홀슈타인 킬과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넣었다. 클럽 브뤼헤의 이한범은 8일 KV 코르트레이크와의 벨기에 주필러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3-0 승리를 이끌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호재는 다름슈타트가 0-2로 뒤진 후반 15분 핀 라켄마허 대신 투입됐다.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카이 클레피시의 패스를 받은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의 동점골까지 나온 다름슈타트는 2-2로 비겼다. 이호재는 경기 도중 다친 후루가와 요스케를 양팔로 안아 경기장 밖으로 옮겨 관중의 박수도 받았다.
이한범은 브랜던 메헬레와 중앙 수비를 맡아 90분 동안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패스 128회 중 122회를 연결해 성공률 95%를 기록했고, 지상 경합 5차례 중 4차례와 공중볼 경합 10차례 중 8차례를 따냈다. 전체 경합 성공률은 80%였으며 블로킹 2회와 골라인 앞 걷어내기도 기록했다. 후반 23분 추가 득점 과정에서는 후방 빌드업에 참여해 공격의 연결점 역할을 했다.
2000년생 장신 공격수 이호재는 포항에서 6시즌 동안 176경기 51골 6도움을 올린 뒤 7월 29일 다름슈타트 이적을 확정했다. 2025 동아시안대회 홍콩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넣어 아버지 이기형과 함께 한국의 두 번째 부자 A매치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02년생 이한범은 FC서울과 미트윌란을 거쳐 1천50만 유로에 브뤼헤로 옮겼다. 팀 훈련을 두 차례만 소화하고 이적 엿새 만에 나선 경기에서 즉시 주전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