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유럽 첫 경기서 다름슈타트 추격 이끌어
핵심 요약
이호재가 다름슈타트 데뷔전에서 유럽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다름슈타트는 홀슈타인 킬에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 연속골로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 포항에서 177경기 53골을 남긴 이호재는 독일 진출 직후 첫 경기부터 득점했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 합류한 이호재가 유럽 무대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호재는 9일 독일 다름슈타트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치른 홀슈타인 킬과의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팀이 0대2로 끌려가던 후반 추격의 발판이 된 골을 터뜨렸다. 다름슈타트는 이후 동점골까지 뽑아내며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호재는 후반 15분 핀 라켄마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 무대 데뷔에 나선 그는 투입 16분 만인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카이 클레피시의 패스를 받은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가 동점골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8분 기예르모 발지의 선제골과 전반 42분 필 하레스의 추가골로 먼저 두 골 차의 우위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이호재와 부코티치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잡았던 승기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달 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이호재는 포항에서 통산 177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한 뒤 독일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다름슈타트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독일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구단으로 한국 축구와 인연이 있다. 지동원과 백승호도 이 팀을 거쳐 갔으며, 현재는 각각 매카서와 버밍엄시티에서 뛰고 있다. 이호재는 새 소속팀에서 치른 첫 경기이자 리그 개막전에서 곧바로 득점하며 두 골 차 열세를 만회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