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독일 무대 첫 경기서 4% 확률 골
핵심 요약
이호재가 독일 2부리그 데뷔전에서 기대득점 0.04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두 골의 열세를 만회하며 홀슈타인 킬과 2-2로 비겼다. 약 30분 동안 1골과 키패스 1개를 기록한 이호재는 선발 경쟁 가능성을 키웠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호재가 독일 무대 데뷔전에서 득점하며 다름슈타트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다름슈타트는 8일 한국시간 메르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홀슈타인 킬과 2-2로 비겼다. 전반을 0-2로 마친 뒤 후반 두 골을 만회해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이호재는 31분 박스 오른쪽에서 카이 클레피시의 패스를 받아 강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약 19m 거리에서 출발한 공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이 장면의 기대득점은 0.04로 계산됐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의 헤더로 동점을 완성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호재는 약 30분을 뛰며 슈팅 한 개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키패스 한 개도 기록해 평점 7.2점을 받았다. 선발 공격수 핀 라켄마허가 상대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교체 투입 직후 공격 흐름을 바꿔 다음 경기 선발 경쟁의 가능성도 키웠다. 팀이 두 골 차로 뒤지던 때에는 다친 후루가와 요스케를 두 팔로 들어 경기장 밖으로 옮기는 장면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키 1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는 국가대표 출신 이기형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로, 202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포항에서 통산 177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고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도 치렀다. 올여름 다름슈타트로 이적해 유럽 도전에 나선 그는 첫 경기부터 낮은 득점 확률을 뚫은 골과 강한 체격을 동시에 보여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