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4% 확률 뚫고 다름슈타트 구했다
핵심 요약
이호재가 독일 2부리그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 16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득점 확률 4%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다름슈타트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등번호 9번을 받은 이호재는 유럽 진출 첫 경기부터 결정력을 입증했다.
이호재(26)가 독일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득점 확률 4%의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다름슈타트의 개막전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호재는 8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6~2027시즌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다름슈타트는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2-2로 따라붙어 승점 1을 확보했다.
핀 라켄마허 대신 투입된 이호재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6분 만인 후반 31분 카이 클레피슈의 패스를 받아 약 19m 거리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왼쪽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날 나온 네 골 중 예상 득점 확률이 가장 낮은 4%짜리 슈팅이었다. 다름슈타트는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41분 란스 두이베스테인의 코너킥을 알렉산다르 부코티치가 머리로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30분을 소화한 이호재는 유일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걷어내기와 헤더 클리어도 한 차례씩 성공했으며 평점은 7.2였다.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그는 팀을 떠난 이사크 리드베리와 프레이저 혼비의 빈자리를 메울 공격수로 낙점돼 등번호 9번을 받았다.
193㎝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는 2021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1 통산 149경기에서 43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15골 1도움으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홍콩전에서 A매치 첫 골도 넣었다. 지난 시즌 57골로 2부리그 팀 득점 4위, 최종 순위 5위에 오른 다름슈타트에서 첫 경기부터 공격진 공백을 메울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