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주이재의 다시 시작에 설득력 더했다
핵심 요약
이혜리가 꿈을 접었다가 다시 도전하는 주이재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우수빈과 주이재는 연인이 된 뒤 영화 ‘경성연가’를 함께 만들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긴 상황에서 금성무의 등장이 두 사람의 꿈과 사랑에 변수로 떠올랐다.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 이혜리가 현실에 밀려 꿈을 접었던 주이재의 재도전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우수빈과 주이재가 함께 영화를 만들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담았다. 이혜리는 평범한 일상을 버텨온 인물의 공허함과 다시 꿈을 마주한 뒤의 두려움, 설렘을 폭넓은 감정 연기로 풀어냈다.
주이재는 영화감독을 꿈꾸던 10대 후반, 꿈을 포기하려는 우수빈을 찾아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후유증을 이겨내고 현실에 적응했지만 돈을 위해 선택한 일이 수년간 이어지는 동안 자신의 꿈을 내려놓았다는 후회를 품고 살아왔다. 이혜리는 눈앞의 일을 해결하느라 바쁘게 흘러온 시간과 잃어버린 꿈을 돌아보는 인물의 착잡함을 절제된 표정과 말투로 표현했다.
15년 전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우수빈에게 주이재가 더는 후회하지 않도록 계속 달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청하는 장면은 인물의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자신을 위해 거리를 두려는 우수빈을 바라볼 때는 첫사랑을 놓아야 하는 복잡한 마음을 눈빛과 표정에 담았다. 이후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된 뒤에는 첫사랑의 설렘과 영화 작업을 함께하는 동료애, 상처에 기대 성장하는 관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긴 가운데 우수빈과 주이재는 비밀 연애를 이어가며 영화 ‘경성연가’ 촬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사람이 꿈과 사랑을 함께 키워가는 시점에 주이재의 전 남자친구 금성무가 등장하면서 관계에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현실을 견딘 시간도 삶의 일부임을 보여준 주이재가 마지막까지 영화와 사랑을 지켜낼지, 두 사람의 여정이 어떤 결말에 닿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