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브뤼헤 첫 경기서 주필러리그 주간 11인
핵심 요약
이한범이 클럽 브뤼헤 데뷔전 최우수선수에 이어 주필러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코르트레이크전에서 결정적인 태클과 높은 경합 성공률을 기록하며 3대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1050만유로의 이적료와 적응 부담을 첫 경기 활약으로 덜어내며 유럽 무대의 새 출발을 알렸다.
클럽 브뤼헤의 중앙 수비수 이한범이 벨기에 무대 첫 경기에서 최우수선수에 오른 데 이어 주필러리그 1라운드 ‘팀 오브 더 위크’에도 선정됐다. 이한범은 11일 발표된 명단에서 판 덴 케르코프, 아라우호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했다. 입단 닷새 만에 치른 개막전의 활약으로 두 차례 개인 평가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한범은 8일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르트레이크와의 2026~2027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브뤼헤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분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위기에서 몸을 던진 태클로 슈팅을 저지했고, 후반 23분에는 슬라이딩 태클로 공격을 차단해 이어진 추가 득점의 출발점이 됐다. 경기 종료까지 제공권과 대인 경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기록에서도 수비와 빌드업에 걸친 영향력이 확인됐다. 이한범은 공을 146차례 다뤘고 패스 128개 가운데 122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은 5차례 중 4차례, 공중 경합은 10차례 중 8차례 이겨 각각 80%의 성공률을 보였다.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관중은 결정적인 실점 방지 장면 이후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한범은 지난 3일 FC 미트윌란을 떠나 이적료 1050만유로에 브뤼헤와 2029년까지 계약했으며 등번호 3번을 받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활약 이후 합류한 그에게는 높은 이적료와 짧은 적응 기간이 부담으로 거론됐지만 첫 출전에서 즉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반 레코 감독도 더 나은 데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한범은 팀과 팬들의 도움으로 편안함을 느낀다면서도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더 강한 상대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