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신작, 세계 3대 영화제 무대 잇는다
핵심 요약
‘가능한 사랑’이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은 네 번째로 이 부문에 진출하며 토론토·베니스 초청도 이어갔다. 영화는 9월 23일 극장 개봉 후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작품은 개봉에 앞서 세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나게 됐다.
뉴욕영화제는 올해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개최된다. 메인 슬레이트는 세계적인 거장과 주목받는 신예 감독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핵심 섹션이다. 국내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어쩔수가없다’가 각각 2022년과 2025년에 이 부문에 초청됐다.
이 감독은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에 이어 네 번째로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에 진출했다. ‘가능한 사랑’은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면서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한 영화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숨겨진 욕망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설경구가 해고 노동자 호석을, 전도연이 호석의 아내 미옥을 연기한다. 조여정은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 조인성은 예지의 남편 상우 역을 맡았다. 뉴욕영화제 예술감독 데니스 림은 이 작품이 노동과 계급, 자본, 예술, 욕망, 가족을 폭넓게 다루며 동시대 현실을 직시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9월 23일 극장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