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신작,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진출
핵심 요약
‘가능한 사랑’이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 ‘시’, ‘버닝’에 이어 네 번째로 해당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는 베네치아에서 최초 상영된 뒤 9월 23일 국내 개봉하고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초청됐다. 이 감독은 ‘밀양’과 ‘시’, ‘버닝’에 이어 네 번째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가 제작했다.
‘가능한 사랑’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난 두 부부가 각자 내면에 감춰 둔 욕망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설경구와 전도연은 해고노동자 호석과 그의 아내 미옥을 맡았고, 조여정과 조인성은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를 연기한다. 서로 다른 처지의 두 부부를 중심으로 노동과 계급, 자본, 예술, 욕망, 가족의 문제를 폭넓게 다룬 작품이다.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는 세계적인 거장과 주목받는 신예 감독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영화를 선보이는 핵심 섹션이다. 국내 작품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초청됐으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어쩔수가없다’도 각각 2022년과 2025년 관객을 만났다. 예술감독 데니스 림은 이번 신작이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넓은 지평을 보여주며, 동시대의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뉴욕에 앞서 9월 개최되는 제83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처음 상영된다. 이어 국내 극장에서는 9월 23일 개봉하며, 넷플릭스 공개일은 11월 6일로 정해졌다. 베네치아 경쟁 부문과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초청, 국내 개봉과 온라인 공개가 잇따라 예정되면서 작품은 영화제 상영부터 극장과 넷플릭스까지 순차적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