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회서 5·18 재해석 포럼 연다
핵심 요약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새역사국민운동과 국회에서 5·18 재해석 포럼을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5·18의 전개 과정과 광주 정신, 1987년 민주화 이후 정치적 영향을 다룬다. 공동 주최 단체는 강령에서 5·18과 광주 지역에 대한 논쟁적인 역사 인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3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우파단체 새역사국민운동과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을 연다. 이 의원은 11일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공동 주최 단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부르며, 이를 국가폭력이 기획한 학살로 규정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령에 담고 있다.
포럼에서는 5·18의 발생과 전개 과정, 이후 형성된 ‘광주 정신’의 역사적 성격,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에 끼친 영향을 토론한다.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와 김용삼 팬앤마이크 대기자, 주동식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기자는 검찰 수사기록과 관계자 증언, 미국 측 비밀해제 자료,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주한 미국대사의 회고록을 토대로 ‘5·18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발표한다. 주 전 위원장의 발표 주제는 ‘5·18이 87체제 오염과 타락의 주범’이다.
새역사국민운동은 제1 강령으로 ‘광주를 해방하라’를 내걸고 있다. 강령에는 광주가 퇴영적인 민중·민족주의 세력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한국 민족주의의 실체가 반일 종족주의라는 주장이 담겼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뒤 민중·민족주의가 민주화운동의 이름으로 세력을 회복했고, 1980년 5·18을 계기로 광주와 인근 지역을 지배하게 됐다는 시각도 제시했다. 이 세력의 속성을 반문명·반근대로 규정하고 광주의 경제와 사회가 정체하거나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단체는 광주와 전남 일원에 제주4·3사건과 여순반란, 5·18을 국가폭력과 학살에 저항한 의로운 항쟁으로 추모하는 상징이 가득하다고 규정한다. 이러한 현실이 이어지면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정당성이 훼손돼 결국 해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강령에 실었다. 이 의원은 5·18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관련 해석과 제도를 질문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별법을 포함해 이후 마련된 제도와 평가도 사실과 원칙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