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회서 5·18 역사 해석 포럼 연다
핵심 요약
이진숙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공개포럼을 연다. 이영훈·김용삼·주동식이 자료와 기존 통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발제한다. 주최자와 일부 발제자의 과거 5·18 및 광주 관련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을 연다. 1980년 5·18의 발생과 전개, 광주정신의 역사적 성격,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에 끼친 영향을 자유민주주의 관점과 기존과 다른 해석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발제에는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와 김용삼 대기자, 주동식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참여한다. 김 대기자는 검찰 수사기록과 관계자 증언, 미국의 비밀해제 자료, 당시 주한미군사령관과 주한미국대사의 회고록을 토대로 사건의 경과를 분석한다. 주 전 위원장은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북한군 투입설이 5·18 논의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주 전 위원장은 2020년 4·15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후보로 출마해 광주를 1980년대의 유산에 붙잡혀 생산보다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과거 비극을 기리는 일이 청년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다는 주장도 폈다. 이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역사국민운동은 지난달 대구 창립 기념 학술토론회에서도 같은 주제를 다뤘으며, 이 공동대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적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의원은 5·18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을 존중하면서도 관련 해석과 제도까지 질문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으며, 특별법을 포함한 후속 제도와 평가를 사실과 원칙에 따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의원은 2023년 5·18을 ‘광주 사태’로 표현하거나 시민을 ‘폭도’로 규정한 SNS 게시물에 공감을 표시한 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타를 받았다.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배재고에 보냈다고 밝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