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이 털어놓은 결핵 투병과 무너진 일상
핵심 요약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결핵과 공황장애를 함께 겪은 사실을 공개했다. 국내 결핵 환자는 14년 연속 감소했지만 2025년에도 1만7070명이 신고됐다. 환자가 고령층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집중돼 맞춤형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을 앞둔 시기에 결핵과 공황장애를 함께 겪었다고 밝혔다. 두 차례 이혼 후 어린 두 자녀를 홀로 키워 온 그는 당시 건강 상태가 가장 심각했으며, 침대에서 일어나 한 발짝을 내딛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CGN’ 영상에서 이혼 문제를 해결하려 여러 방법을 찾던 중 공황장애가 시작됐고, 흔하지 않다고 여겼던 결핵까지 찾아왔다고 말했다. 강한 결핵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신체적 고통이 커졌고, 집 밖에 나가면 큰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에도 시달렸다. 그는 약 1년 동안 집에 머물며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는 생활을 이어갔다.
결핵은 전염성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한 결핵균이 든 미세 침방울을 통해 퍼지는 만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된 모든 사람이 환자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진행되면 피로감과 식욕 저하, 체중 감소, 2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 가래, 흉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복용 2주 뒤에는 전염력이 거의 사라진다.
2025년 국내 신고 결핵 환자는 1만7070명으로 전년보다 4.9% 줄었지만, 한국의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환자는 2011년 5만491명에서 14년 동안 66.2% 감소했으나 65세 이상에서는 1.3% 증가했고, 고령층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128.9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28.9명의 4.5배에 달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