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건강 위기 딛고 헤어디자이너로 새 출발
핵심 요약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 무렵 공황장애와 결핵으로 약 1년간 외출하지 못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15세에 데뷔한 그는 2006년 쥬얼리를 떠난 뒤 연기와 예능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현재는 헤어숍을 운영하며 두 자녀를 돌보고 아동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을 앞둔 시기에 공황장애와 결핵을 함께 겪으며 일상이 무너졌던 경험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CGN의 ‘하늘빛향기’에 출연해 당시 침대에서 일어나 걷기조차 어려웠고, 집 밖으로 나가는 일에도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약 1년 동안 외출하지 못한 채 두 아이의 식사를 챙기는 정도로 생활을 이어갔다.
결핵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은 몸에 큰 부담을 줬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겹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지현은 당시 자신이 살아 있다는 감각조차 희미할 만큼 힘겨웠으며,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계속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어린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두 번째 이혼까지 맞물리면서 이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많이 아팠던 때로 꼽았다.
15세에 연예계에 데뷔한 이지현은 쥬얼리로 활동하며 방송국과 연습실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춤추는 일이 힘들었고, 매니저가 안내하는 일정에 맞춰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환경도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2006년 쥬얼리 4집 활동을 마친 뒤 팀을 떠난 그는 연기와 예능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이후 두 차례 이혼을 겪고 홀로 두 자녀를 키워왔다.
건강 위기를 지나온 이지현은 최근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접 헤어숍을 열어 헤어디자이너 겸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 판단해 일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보살핌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생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과 함께,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싱글맘과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재 아동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