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열돔 약화에도 35도 안팎 더위 이어져
핵심 요약
이중 열돔의 세력은 약해졌지만 낮 기온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폭염중대경보는 해제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와 열대야는 계속된다. 10일까지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대 60㎜의 비가 내린다.
전국 곳곳의 기온을 40도 이상으로 끌어올렸던 ‘이중 열돔’의 세력은 주말부터 약해졌지만,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34도, 11일은 27~35도, 12일은 27~34도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낮 최고기온 38.1도보다 3~4도 낮은 수준이다.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서쪽 지역의 최고기온은 35도 아래로 내려가겠다. 10일 수도권은 최고 34도, 충청권은 33도 안팎, 광주·전남은 32~34도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은 28도, 경북은 30도, 경남은 30~33도, 제주는 29~31도에 머물겠다. 다만 평년 최저기온 21~25도, 최고기온 28~32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기온이 유지된다.
이번 극한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은 가운데 바람 방향이 달라지면서 백두대간 동쪽과 서쪽 지역에 번갈아 나타났다. 주말에 접어들며 두 고기압의 결합이 흐트러져 더위의 강도가 다소 낮아졌다.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에는 구름대가 유입됐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도 불어오고 있다.
일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 폭염중대경보는 해제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경보와 주의보는 유지된다. 9일 오전 11시 기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에 최대 40㎜,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 최대 60㎜, 제주에 최대 30㎜의 비가 내리겠다. 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