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세로형 시네마로 '아버지의 집밥' 선보인다
핵심 요약
이준익 감독의 '아버지의 집밥'이 9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세로형 화면의 숏드라마가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첫 사례다. 극장판은 2시간 36분으로 상영되며 이후 에피소드형으로 공개된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이 9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레진스낵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짧은 러닝타임과 세로형 화면을 중심으로 모바일에서 소비돼 온 숏드라마가 극장 스크린에 걸리는 첫 사례다. 영화관에서는 세로로 긴 화면 비율을 유지한 채 2시간 36분 분량으로 상영된다.
작품은 가부장적인 남편 하응의 요구에 맞춰 평생 집밥을 차려 온 순애가 사고 뒤 요리법을 잊으면서 시작된다. 하응은 정진영, 순애는 이정은이 맡았으며 변요한과 박지연도 출연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 온 배우들이 한 이야기에 모여, 익숙한 가족의 식탁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세로형 프레임 안에 담는다.
원작은 레진엔터테인먼트의 레진스낵 웹툰이다. 이번 극장판은 모바일 숏폼과 동일하게 가로 폭보다 세로 길이가 긴 화면을 사용하지만, 개별 에피소드를 짧게 이어 보는 방식과는 다른 구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극장 개봉이 끝난 뒤에는 레진스낵에서 짧은 에피소드 단위의 숏드라마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준익 감독은 세로형 프레임이 인물의 깊은 부분까지 또렷하게 살펴볼 수 있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이 가진 장점을 놓치지 않는 동시에 이야기를 더 깊게 전개하는 데 연출의 무게를 뒀다. 하나의 작품이 극장에서는 장편 상영으로, 이후 모바일에서는 에피소드형 콘텐츠로 나뉘어 공개되는 방식도 이번 개봉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