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ISA 재검토에 정책실장 경질 촉구
핵심 요약
이준석 대표가 ISA 개편안 재검토 지시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책임을 비판했다. ISA 개편안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이 짧은 기간에 번복됐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정책 점검 소홀과 시장 불안 발언의 책임을 물어 김용범 정책실장 경질을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계획이 포함된 정부 세제개편안을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국정 운영 책임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자신이 이끄는 정부를 외부의 제3자처럼 질책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도자와 조직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ISA 개편안이 8월 3일 공개된 뒤 나흘 만에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로 원점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5월 말 허용된 후 약 50일 만에 다시 막혔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충분한 검토 없이 국민 생활과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정책을 내놓았다가 짧은 기간 안에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비판에는 세종대왕의 세법 개정 사례도 등장했다. 이 대표는 세법을 고치는 데 14년이 걸렸던 점을 들어 중요한 정책일수록 충분히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는 정책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지 않은 채 먼저 발표하는 방식으로 반대 방향을 택하고 있다며 ISA 개편안과 레버리지 ETF 사례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정책 조정 책임을 물어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책실장이 개별 정책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않았고, 지난달 주가 하락의 책임을 개인 투자자에게 돌리는 발언으로 시장 불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하면서 논란성 발언을 거듭한다면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