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틀 연속 무안타, 3할선 아래로
핵심 요약
이정후가 휴스턴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2할9푼3리로 떨어졌다. 이마이 타츠야를 상대로 때린 368피트 타구는 달튼 바쇼의 수비에 잡혔다. 여름철 타격 하락세에도 2026년 성적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대2로 패했고, 전날에도 4타수 동안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이틀 사이 3할에서 2할9푼3리로 내려갔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이마이 타츠야와 처음 맞붙은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으로 보냈지만, 중견수 달튼 바쇼의 호수비에 막혔다. 타구는 시속 96.3마일, 발사각 24도로 368피트를 날아갔으며 안타 확률은 24%였다. 30개 구장 가운데 리글리필드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이정후의 타격 흐름은 여름 들어 둔화했다. 6월에는 월간 타율 3할4푼을 기록하며 타격왕 경쟁에 가세했고 시즌 타율도 한때 3할3푼3리까지 올랐다. 그러나 7월 월간 타율이 2할4푼4리로 하락한 데 이어, 8월에도 절반 가까이 지난 시점까지 2할3푼9리에 머물며 시즌 첫 3할 타율 도전에서 고비를 맞았다.
시즌 전체 성적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정후는 2024년 타율 2할6푼2리, 2홈런, OPS 0.641을 남겼고 2025년에는 타율 2할6푼6리, 8홈런, OPS 0.734로 상승했다. 두 번째 시즌까지 중견수로 뛰었던 그는 2026년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111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9홈런, OPS 0.765를 기록 중이다. 다시 몰아치기에 성공하면 첫 3할 타율과 OPS 0.800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