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전문 기자들, X서 '가짜뉴스' 공방…취재 방식 논란으로 확대
핵심 요약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로마노와 플레텐베르크가 디오망드 이적설을 두고 '가짜뉴스' 공방을 벌였다. 로마노는 플레텐베르크의 맨시티 제안 보도를 가짜뉴스라 비난했고, 플레텐베르크는 로마노의 취재 방식을 문제 삼으며 반격했다. 두 사람은 디오망드의 레알행에는 동의했지만, 보도의 정확성과 시점을 두고 갈등을 이어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다루는 두 주요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소셜미디어 X에서 공개 충돌했다. 바이에른 뮌헨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RB 라이프치히의 19세 윙어 얀 디오망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두고 엇갈린 보도를 내놓으면서 '가짜뉴스'라는 표현을 주고받았다. 한 첼시 팬 계정이 두 기자의 상반된 표현을 지적한 것이 발단이 됐다.
로마노는 플레텐베르크가 맨체스터 시티가 디오망드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671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한 것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로마노는 맨시티가 이미 경쟁에서 빠졌고 레알이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즉각 반격에 나서 맨시티가 공식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 표현은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로마노가 독일축구협회의 공식 발표 전에 위르겐 클롭의 독일 대표팀 부임에 'Here we go'를 붙인 사례를 언급하며 취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방은 과거 사례로 확대됐다. 플레텐베르크는 로마노가 합의되지 않은 사안을 확률에 기대 먼저 발표하고, 경기 종료 전 결과를 올렸다가 뒤집히면 삭제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최초 보도자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이에 맞서 플레텐베르크가 몇 년 전 자신에게 '팔로워를 어떻게 늘릴 수 있느냐'고 물었고 자신의 취재 활동을 동기부여로 삼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메시지 화면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서로의 정확성을 계속 문제 삼았다. 공교롭게도 디오망드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는 결론에는 같은 입장을 보였다. 실제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알은 9400만~9800만 파운드(약 1840억~1920억 원) 규모로 제안을 높였고, 라이프치히는 이를 거절하지 않았지만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 현지 전망대로 1억200만 파운드(약 1997억 원)에 이적이 성사되면 디오망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의 아프리카 선수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