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투란 VC서 다시 한솥밥
핵심 요약
이재영과 이다영이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 VC에서 다시 한 팀으로 뛴다. 투란 VC는 4일 이재영 영입에 이어 7일 이다영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여러 해외 리그에서 따로 활동한 두 자매는 흥국생명 시절 이후 다시 팀 동료가 됐다.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 VC에서 함께 뛴다. 투란 VC는 7일 세터 이다영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4일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의 영입을 알리면서 두 자매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한국을 떠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영은 그리스와 일본 무대를 거쳐 아제르바이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이다영은 루마니아와 프랑스, 그리스, 미국 등 여러 나라의 리그에서 활동한 뒤 투란 VC에 합류했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경력을 이어오던 두 선수의 행선지가 투란 VC로 모이면서 자매는 해외 무대에서 다시 팀 동료로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국내에서 흥국생명 소속으로 함께 뛰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나란히 활약했다. 이재영은 국내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이다영은 세터로 뛰며 V리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21년 중학교 재학 당시의 학교 폭력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은 뒤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이번 계약으로 투란 VC는 공격을 담당하는 이재영과 경기를 조율하는 이다영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흥국생명과 국가대표팀에서 한 코트에 섰던 자매가 그리스, 일본, 루마니아, 프랑스, 미국 등 각자의 해외 경력을 거쳐 아제르바이잔에서 재회한 것이다. 두 선수는 투란 VC 소속으로 새 시즌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