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룰라, 소년공 출신 공통점 강조하며 협력 다짐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소년공 출신 공통점을 강조하며 협력을 다짐.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옛 노조 사무실 방문 계획을 밝힘. 룰라 대통령은 한국의 혁신과 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K-콘텐츠 인기를 언급.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각별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두 정상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한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거론하며 노동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서두에서 룰라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자신도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왼팔을 다쳐 장애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삶의 장애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생각하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28일부터 예정된 상파울루 방문에서 룰라 대통령이 젊은 시절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두 정상 모두 어렵게 자라 국민과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교육과 노동, 민주주의가 개인과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 세력으로부터의 공격을 이겨낸 경험을 언급하며 대화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자주의와 평화, 개발은 협력에서 이룰 수 있다며 브라질과 한국이 손을 잡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이 혁신과 성장, 글로벌 경제 변화를 이끄는 아시아의 선도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처럼 지속적이고 획기적으로 상황을 바꾼 나라는 없으며 혁신과 교육 투자, 산업 역량 강화로 세계적인 벤치마크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 청년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K-드라마와 K팝 등 콘텐츠가 브라질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