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전대 기탁금 인하 촉구…청년 부담 우려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인상을 우려하며 종전 수준으로 되돌릴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 기탁금을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본경선 포함 총 1억 원을 요구한다. 김민석 전 총리도 기탁금 인상을 비판하며 청년 후보에 대한 추가 감면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기탁금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당 지도부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특히 청년후보의 기탁금은 몇 배로 늘어나 청년후보들이 힘들어 한다니 아쉽다”며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후보 등록 공고를 통해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출마자에게 예비경선 기탁금 2000만 원을 내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 1500만 원, 최고위원 500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오른 금액이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뒤 본경선에 진출하면 당대표 후보는 총 1억 원, 최고위원 후보는 총 5000만 원을 내야 하며, 원외 청년 후보는 50%를 감면받는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정치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돈 안드는 선거 즉 선거공영제 도입이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돈 안드는 선거’ 개혁이 없었다면 저도 정치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현직 국회의원들은 보수에 정치자금까지 있어 부담이 적지만, 원외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며 청년후보들을 위한 후원계좌 홍보 의사도 밝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후보 난립을 걱정하면 다른 자격을 따지면 된다”며 기탁금 인상에 재차 비판을 가했다. 그는 전대 후보등록 첫날인 16일에도 “이재명 대표 시절 공영제 취지로 인하했던 기탁금을 전보다 더 올렸다”며 “적어도 젊은 후보자들에겐 훨씬 더 감면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