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순방 마치고 아르헨티나로…남미 일정 막바지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 공식 방문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칠레에서는 핵심 광물 협력과 FTA 현대화 논의를 진전시켰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과 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칠레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남미 방문국인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랐으며, 현지 환송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출발로 남미 순방의 핵심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 기간 동안 구리와 리튬 등 핵심 광물 분야 협력 확대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주력했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과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리튬 매장국인 칠레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이상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투자 활성화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독립 영웅을 기리는 산마르틴 광장 헌화,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셰일가스 등 에너지 수출국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에너지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핵심 광물과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외교적 행보로 평가된다. 칠레와의 FTA 현대화 및 광물 협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에너지 분야 실질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남미 순방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의 후속 일정과 협력 성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