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산티아고 도착…카스트 대통령과 회담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해 1박 2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30일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FTA 현대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회담 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뒤 31일 아르헨티나로 이동한다.
미국과 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브라질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해 1박 2일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30일에는 지난 3월 취임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은 칠레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선물 교환식에 이어 열리며,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 공식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22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첫 FTA 체결국인 칠레와 'FTA 현대화'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가 20년 이상 지난 만큼 최신 무역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이 협상 중이다.
칠레는 구리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으로, 이번 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칠레 건국 영웅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동상에 헌화할 예정이다. 오이긴스는 19세기 초 독립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양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 후, 31일 저녁 남미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한다. 이번 순방은 자원 협력과 통상 확대를 중심으로 한 남미 외교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