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방문 마치고 아르헨티나로…FTA 위원회 가동 합의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공식 일정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FTA 현대화와 핵심광물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FTA 위원회 가동에 합의했다. 양국은 CPTPP, 태평양동맹 등 다자 협력과 인프라·방산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남미 순방 일정 중 칠레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30일 오후(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아르헨티나로 출발했다. 이번 칠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구리·리튬 등 핵심광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이 FTA 개선을 포함한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이상적 파트너라며, 이날 체결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광물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칠레는 1999년 FTA 협상을 시작해 2004년 한국 최초의 FTA를 발효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체결 이후 20년 만에 양국 교역이 4배 이상 성장했다며, 굳건한 신뢰를 토대로 미래 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태평양동맹(PA)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인프라·치안·방산·범죄 근절·AI·문화·인적교류 등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 기간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양국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 미래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1명이, 칠레에서는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담과 FTA 위원회 가동 합의는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