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동포에 “최초의 FTA 동반자” 강조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동포 만찬에서 1949년 최초 승인과 첫 FTA 파트너로서의 인연을 강조했다. 동포들의 재해 복구 기여를 치하하고 차세대 지원과 영사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칠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중남미 국가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줬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양국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동포사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시절에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나라”라며 “대한민국이 또 세계를 향해 경제의 문을 넓히기 시작했을 때 칠레가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포들은 대지진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입은 칠레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모으고 복구에 힘을 보태셨다”며 “반세기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손을 놓지 않으며 부단한 노력과 헌신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동포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찬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칠레 공식 방문 일정 중 마련된 자리로, 1949년 수교 이후 중남미 최초의 한국 정부 승인국이자 첫 FTA 체결국으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칠레는 한국이 2004년 첫 FTA를 체결한 국가로, 양국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깊은 유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어갈 차세대들이 한국인이라는 뿌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뒷받침하겠다”며 “동포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포 정책과 영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발언은 재외동포 지원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구체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