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3%…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56%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는 56%로 반년 만에 9%p 상승했다. 전세대출 규제 완화 의견이 55%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53%로 집계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직전 조사(7월 13~15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37%로 3%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8%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연령별로는 40대(72%)와 50대(68%)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20대(28%)와 30대(43%)에서 낮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4%)와 광주·전라(86%)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지난 1월 조사(47%)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33%에 그쳤다. 특히 전세대출 규제 완화를 원하는 의견이 55%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의견도 55%로 나타났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밝힌 전세대출 규제 강화 및 핀셋형 지원 방향과 대비된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2%)과 중도층(53%)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유지했지만, 보수층(28%)에서는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긍정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