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르헨티나와 리튬 공급망 협력…원유 수입도 추진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와 정상회담을 갖고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내년부터 추진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최종 타결했다. 이번 협력은 남미 순방의 주요 성과로 평가되며, 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독일로 향한다.
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22년 만의 아르헨티나 방문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양국은 배터리와 반도체 원료로 쓰이는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에 서명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리튬 사업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도 재확인됐다. 또한 중동에 집중된 원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아르헨티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최종 타결됐고, 남미 주요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이 K-뷰티 애호가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자원 부국인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이번 남미 정상외교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국가안보실장은 AI 공급망 전반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국가 간 차원에서 확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2일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