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르헨티나 도착…리튬 공급망·메르코수르 협상 논의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방문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1박 2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상회담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논의된다. 이번 방문은 남미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공식 방문을 마치고 30일(현지시간) 남미 세 번째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대통령 내외와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밤 11시 15분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착륙했으며, 현지에서는 파블로 키르노 외교부 장관과 마누엘 발라게르 살라스 외교부 의전장이 나와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문을 시작하며, 31일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인 '까사 로사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가 핵심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주도하는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로, 한국은 2018년 협상을 시작했지만 검역 문제 등으로 2021년 7차 협상 이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방문에 이어 이번 회담에서 협상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매장국으로,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핵심광물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공식 환영 행사에 이어 아르헨티나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경제 협력의 폭을 넓히고, 메르코수르와의 협상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