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기탁금 환원 제안에 민주당 선관위 재검토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전당대회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환원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어 기탁금 수정 여부를 논의한다. 당내 후보자들은 기탁금 인상에 대한 설명 부족과 청년 부담 증가를 지적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후보자 기탁금 수정 여부를 논의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자고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관계자는 19일 “다음주 화요일(21일)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기탁금 재조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구체적인 수정 폭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선관위는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 1억원, 최고위원 후보 5000만원의 기탁금을 의결했으며, 원외 청년 후보에게는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당내 후보자들은 우려를 표시해왔다. 김민석 대표 후보는 SNS에서 “청년과 장애인 후보가 이재명 대표 시절보다 대표 3000만원, 최고위원 1750만원을 더 내야 한다”며 “설명도 없이 올린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후보 김형남도 “과자값이 100원 올라도 회사가 설명하는데, 당은 기탁금을 4배 올리면서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를 통해 “당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돈 안 드는 선거’ 개혁을 언급하며 “그 개혁이 없었다면 정치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 “현행법과 당헌·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청년 후보의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감면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