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군 지휘부에 신뢰 회복 책무 주문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진급 장성 4명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고 축하했다. 군이 내란으로 훼손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 지휘부에는 책임감 있는 노력과 헌신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장성 진급 신고를 받고 대장·중장 진급자 4명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았다. 수여식 뒤에는 군사 정권의 역사에서 비롯된 불신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이어졌지만 다시 발생한 내란으로 국민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군 지휘부가 신뢰 복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진급자는 중장에서 대장으로 오른 이상렬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소장에서 중장으로 승진한 박흥재 공군사관학교장, 윤한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조충호 해군참모차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들의 거수경례를 받은 뒤 삼정검에 붉은색 수치를 직접 달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도 참석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 때 수여되는 검으로, 육군·해군·공군이 하나가 돼 호국·통일·번영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성이 이후 중장이나 대장으로 진급하면 대통령이 기존 삼정검에 새 수치를 달아준다. 끈으로 만든 깃발 형태의 수치에는 진급자의 계급과 이름, 수여 날짜,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지며 국가 안보에 대한 책임과 헌신을 되새기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 대통령은 환담에서 일부 구성원의 행위로 군 전체의 명예가 훼손된 상황을 억울하게 여길 수 있지만,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군이 반드시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신뢰를 다시 쌓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노력과 헌신에는 결과와 보상이 뒤따른다며 최고 지휘부가 책임감을 갖고 부여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