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필 KEIT 원장 취임…산업기술 혁신 강화
핵심 요약
이용필 전 산업통상부 대변인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제조업 AX와 국가 균형 발전을 산업기술 R&D로 지원하고 전략 산업의 도전적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우수 기술이 과제 종료 뒤 사장되지 않고 투자와 금융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필 전 산업통상부 대변인이 11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5극 3특’ 국가 균형 발전 등 주요 국가 전략을 산업기술 연구개발(R&D)로 뒷받침하겠다는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산업기술 정책과 R&D 사업을 연계해 기관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 원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가 전략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전적인 R&D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과제가 끝난 뒤 우수한 성과가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성과 발굴에도 힘을 싣는다. 경쟁력 있는 기술이 투자와 금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원장은 산업통상부에서 소재융합산업정책관과 첨단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을 지냈다. 소재·첨단산업 정책부터 부처의 기획과 대외 소통까지 여러 업무를 맡아 산업 및 기술 정책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이번 취임으로 그간의 정책 경험을 산업기술 R&D 기획·평가 업무에 접목하게 됐다.
새 운영 구상의 핵심은 산기평의 기능을 기존 R&D 전문기관의 범위에서 산업기술 혁신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국가 전략을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하는 한편, 우수 기술을 찾아 투자·금융 단계까지 잇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이를 통해 산기평을 한국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산업기술 정책을 이끄는 혁신 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