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제조업 인수로 흑자 전환 승부수
핵심 요약
이에이트가 연매출 42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제조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피인수 기업의 실적과 현금흐름을 반영해 영업적자 구조를 흑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라인에 AI·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실증 성과와 사업 확장 기반을 확보한다.
피지컬 AI 운영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E8)가 월평균 매출 약 35억원을 내는 제조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 대상의 매출과 현금흐름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재 영업적자 구조를 흑자로 돌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회사는 12일 타법인 인수를 통한 실적 개선 계획을 공개했으며, 세부 조건과 절차는 막바지 조율 단계에 들어갔다.
인수 대상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로, 올해 연간 매출은 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이트는 이 기업의 매출이 2027년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피인수 기업의 실적을 반영해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고,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확정 후 관련 규정에 맞춰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는 자사 제품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할 실증공장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담겼다.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NDX Pro’와 AI 기반 유체해석 엔진 ‘NFLOW Ai’를 인수 대상 기업의 자동차 제조라인에 직접 도입할 계획이다.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피인수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실제 공장에서 자사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효과를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이에이트는 제조라인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다른 제조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히 매출 규모를 키우는 거래에 그치지 않고, 실적 개선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추진해 재무 위험을 해소하고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이 요구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인수 기업의 숫자와 제조 현장의 기술 적용 결과로 제시하는 것이 이번 인수 추진의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