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차가원 상대 두 차례 횡령 고소
핵심 요약
이승기가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두 차례 고소했다. 건물 공사대금과 전 소속사 산하 레이블 자금, 미정산금 및 전세보증금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차 대표는 별도의 242억원대 선급금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건물 공사대금과 전 소속사 산하 레이블 자금이 각각 횡령됐다고 주장하며 두 차례에 걸쳐 법적 절차에 나섰다.
첫 고소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신축한 이승기 소유 건물의 시공을 맡은 피아크건설 측이 공사대금을 횡령했다는 주장과 관련됐다. 이어 차 대표 측이 이승기의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취지의 두 번째 고소가 진행됐다. 이승기는 앞서 더보이즈 멤버 9명, 가수 이무진과 함께 미정산금과 관련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며 차 대표를 고소하기도 했다.
장충동 건물은 피아크건설의 유치권 행사로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차 대표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피아크건설은 공사대금 잔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승기 측은 건물인도단행가처분을 신청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양측은 주거용 전세보증금을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차 대표의 제안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에 보증금 105억원을 내고 입주했으며, 지난 6일 계약이 끝났지만 보증금은 반환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별도의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하는 사업을 노머스에 제안해 선급금 242억원을 받은 뒤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이번 고소로 건물 공사대금과 연예기획사 자금, 미정산금, 전세보증금을 둘러싼 양측의 분쟁이 여러 법적 절차에서 다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