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하터널 폭파…700t 폭약 투입
핵심 요약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하터널을 700t 폭약으로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을 이유로 작전을 단행했으며, 안보지대 주둔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향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하 터널 시설을 약 700t의 폭약을 동원해 파괴했다고 3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보포르 지역의 지하 터널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시설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침공하기 위해 수립한 계획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은 헤즈볼라가 전날 휴전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스라엘 측은 설명했다. 다만 헤즈볼라가 휴전협정을 어떤 방식으로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카츠 장관은 어떠한 휴전협정 위반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스라엘군이나 민간인을 해치려는 모든 시도에 가혹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군사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작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최근 휴전협정을 체결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에 계속 주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군사 역량을 재건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모든 테러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이번 발표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터널 파괴 작전은 휴전협정 이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 취한 가장 대규모 군사 행동 중 하나로, 향후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질 경우 휴전협정의 지속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