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집값 하락은 시간 문제”…대출 규제 고수
핵심 요약
이성훈 LH 사장은 공급 확대와 고금리를 들어 집값 하락 가능성을 말하며 대출 규제 강화 입장을 유지했다. LH 공급은 2028년부터 체감할 수 있다고 했고, 집값을 잡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는 질의에 동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월 첫째 주 0.12% 올라 87주 연속 상승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값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당장 집을 사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 확대와 고금리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집값이 언제 꺾일지는 알 수 없지만 하락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 발언을 비판하자 이 사장은 같은 입장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를 살 때 최대 6억 원까지 가능한 대출이 과거보다 규제돼 있지 않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다만 이날 국감에서 대출 규제 강화 주장은 정부 입장이 아니라 자신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집값을 낮출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LH 공급이 2028년부터 이뤄져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가격을 잡지 못하면 사퇴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예”라고 말했다. LH의 올해 공공주택 착공 목표가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계산됐다며, 다수 물량이 조달청의 사업자 선정 단계에 있고 선정이 끝나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으로 2021년 경기도청에 파견돼 건설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때부터 올해 7월 LH 사장 취임 전까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첫째 주 0.12% 올라 전주 상승률 0.09%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7주 연속 상승했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오름폭은 8월 넷째 주 이후 6주 만에 확대됐다.